한상률 국세청장은 지난 25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9급신규임용후보자 540여명을 대상으로 ‘국세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특강했다.

한 청장은 꿈 많은 신규직원들에게 “국세청이 ‘세계 초일류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나가는데 모두가 역량을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한 뒤 “세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현금영수증 제도 등은 우리사회 IT인프라가 탄탄했기 때문이고 이러한 IT기반을 잘 활용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세청의 가치는 지속가능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는 국세청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 국세청은 물론 국가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인재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역사적으로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잘 썼는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 했다”고 인사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한 청장은 “이제는 청장과 간부가 국세청을 이끌어가는 시대가 아니고 2만여 직원 각자 각자가 국세청을 이끌어 가는 시대”라면서 “초일류 국세청을 내가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들 9급신규임용후보자는 8월4일 전국 107개 세무관서로 일제히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