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인 모두 나섰다…'함께해요 에너지 절약'

2008.08.01 10:48:02

대한상의, 1일 '에너지절약 실천결의대회'

전국 10만 기업이 나서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한다.

 

서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전국 71개 상공회의소는 10만 회원사들에게 ‘에너지 절약실천매뉴얼 보급’, ‘순회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직원 100여명은 1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 앞에서 ‘에너지절약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 손수건과 전단지를 배포하며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의는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매뉴얼을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제작하여 전국 10만개 회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번 달부터 회원사 총무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의 경비절감 효과’와 ‘정부의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등을 알리는 ‘지역별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강북지역 세번째 규모인 상의회관의 에너지효율 극대화에도 전력을 다해 ‘고유가 시대 건물관리 노하우’를 몸소 실천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2005년 완공된 상의회관은 건설 당시 ‘사무실 고효율형광등’, ‘우수재활용시스템’, ‘중수도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절감 시설을 완비해 연간 7천여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던 3월에는 ‘조명제한’, ‘승강기 가동축소’ 등 1단계 에너지절약대책에 착수, 3월~6월 기간동안 전기료 3천326만원, 가스료 2천67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바 있다.

 

지난 7월 17일부터는 2단계 대책에 착수했다. 상의는 ‘승강기 피크타임제도’를 도입하여 승강기 4대의 운행을 단축하고, 사무실 온도를 ‘냉방시 1℃ 상향, 난방시 3℃ 하향’ 조정하는 한편 지하주차장, 화장실 등 조명 절전(40%이상), 점심시간·근무시간이후(오후 8시, 10시, 12시) ‘사무실 조명 일괄소등’, 퇴근시 ‘사무기기 절전’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2차 에너지절약 대책을 1년간 꾸준히 시행할 경우 연간 에너지비용의 6%, 약 1억1천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지방상의들도 이 같은 대한상의 회관의 경험을 벤치마킹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에너지절약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가 급등과 경기침체로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면서 “앞으로 상의 회의장을 방문하는 기업인들에게도 ‘대중교통 권장’ 등을 지속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   의   문>

 

 

 

 우리 대한상의 임직원 일동은 에너지절약을 통해 고유가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생활을 정착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一. 우리는 에너지절약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사무실과 가정에서 작은 것부터 몸소 실천한다.

 

 

 

一. 우리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한다.

 

 

 

一. 우리는 사용하지 않는 전원을 차단하여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없애는데 솔선수범한다.

 

 

 

一. 우리는 평소 근검절약을 통해 에너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활습관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한다.

 

 

 

一. 우리는 에너지절약이 경제회생의 첫걸음이라는데 뜻을 함께하고 에너지절약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008년 8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 일동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