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을지연습'(UFG) 강도높게 실전처럼

2008.08.14 11:40:41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국세청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2008년 을지훈련(Ulchi Freedom Guardian)기간’을 맞아 6개 지방청을 비롯해 107개 일선관서,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기술연구소 등 1만9천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훈련에 들어간다.

 

특히, 국세청은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을지연습 주관기관이 행정안전부로 바뀌어 실시되는 최초의 연습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하고, 새 정부 출범을 안보역량 강화의 계기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연습기간을 전년대비 1일 연장한 3박 4일로 실시한다.

 

또한 유사시 공무원들의 개인별 임무와 각급 기관의 대비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시대비기능과 평시재난안전기능이 연계된 국가위기관리 종합연습으로 실시된다.

 

평시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며, 도상연습, 핵심과제토의, 실지훈련 등을 훈련기간 동안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세청은 전시 국세행정의 지속성을 위해 ▶전시 TIS에 대한 사이버 테러 예방 및 대처방안 ▶전시 물가단속의 효율적 운영 방안 ▶전시 탈세정보 수집 및 활용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첫날 비상을 걸어 핵심직위자(본청 과장급 이상)의 경우 1시간이내에, 직원들은 2시간이내에 응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상황을 고려해 방독면 착용, 소방훈련 등과 함께 주먹밥과 단무지, 김치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훈련은 방독면을 빨리 착용할 수 있도록 반복훈련을 하게되고 소방훈련시에도 휴대용 소화기를 실제 분사하는가 하면 소방호스로 물을 분사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하는 실전훈련을 실시해 참관자에게 화재에 대한 경감심을 심어줄 방침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6·25 참상에 대한 간접체험 기회를 부여해 호국의지와 투철한 안보관을 확립하기 위해 안보강연회도 마련됐으며, 6.25전사자유품전시회에도 참관할 예정이다.

 

국세청 이용락 비상계획담당관은 “최근 독도문제와 금강산 사태 등으로 인해 안보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을지연습 훈련기간에 우리 현실에 맞으면서 비상사태시 활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