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 '좋은 술' 다모였다

2008.08.21 16:54:35

2008 대한민국 주류박람회 개막, 국제비지니스전시회 정착

‘2008년 대한민국 주류박람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 홀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이번 박람회는 맥주, 소주, 위스키, 청주, 약주, 막걸리, 복분자주, 유자주, 전통주 등 국내 주류제조사 뿐만 아니라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총 9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국내주류와 해외 희귀주류가 전시됐다.

 

(사)대한주류공업협회(회장 김문환)가 주최하고 국세청이 후원하는 이번 주류박람회는 해외바이어, 소비자 등 많은 관람객의 참관이 줄을 잇고 있으며 국내유일의 주류전문 ‘국제비지니스전시회’로 한층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주류박람회는 올바른 음주문화와 음주예절 소개,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제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김문환 대한주류공업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술과 더불어 희로애락을 함께 해오면서 오랜 세월동안 우수하고 다양한 양조기술을 개발하고 축적해 왔다”고 전제한 뒤 “이제 우리나라 주류산업은 외형적성장과 더불어 맛과 품질면에서도 크게 향상되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믿음과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우리 술이 세계속의 명주로 우뚝설 때까지 정진에 정진을 거듭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우리 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국내 주류산업이 더 크게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주류 시장에서 이제 우리나라 술과 주류산업도 높이 평가받고 도약할 때”라고 진단한 뒤 “프랑스의 와인,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 러시아의 보드카, 독일의 맥주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주를 창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청장은 “경제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품으로 키워야 할 때이며 이런 문제인식을 가지고 창조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주류산업의 기업가 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또한 소비자 건강 보호, 주류유통질서 유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알콜 중독자 등 주류관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주류업계의 노력에도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청장은 “술은 오래전부터 우리 인류역사 속에 문화로 자리잡았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저마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일상 삶속의 친구같은 존재”라고 ‘술 예찬론’을 펼쳤다.

 

내빈으로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 주류박람회가 세계적인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그야말로 ‘국제비지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류박람회 개막식에는 김문환 대한주류공업협회장 등 주최측과 한상률 국세청장, 김광 법인납세국장 등 국세청 주요간부, 강봉균·최경환·송영길·박대해 국회의원, 주한 영국·미국·아르헨티나·남아공·벨기에 대사,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주한 중국 대사관, 한독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했다.

 

참가한 주류업계는 맥주업체에서 하이트맥주, 오비맥주가 소주업체에서는 진로, 금복주,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선양, 충북소주, 하이트주조, 한라산이 세계주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위스키업체는 진로발렌타인스, 디아지오코리아, 롯데칠성음료가 약주업체는 국순당, 국순당L&B, 경주법주를 비롯해 전통주와 민속주 업체가 우리나라 주류산업 발전을 뽐냈다.

 

이와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 도미나카공화국, 스리랑카, 아르헨티나, 독일 등 세계주류도 함께 전시됐으며 국내 전시업체 마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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