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수지·목욕탕' 공통점은? 다름아닌 '세금'

2008.08.24 13:52:03

국세청 ‘42회 세금문예작품 공모전’ 입상작 발표

학생들의 눈에 비친 ‘비와 저수지, 목욕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세금’.

 

국세청이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으로 실시한 ‘학생세금문예작품 및 UCC공모전’에서 UCC부문 금상을 차지 ‘세금에 관한 3개의 질문과 7개의 생각들’이라는 작품에서 학생들은 세금을 이같이 정의했다.

 

학생세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올해 처음 실시된 UCC부문에서 서부산 영남중학교 구교동 학생외 20명(영남중UCC제작반)은 ▶‘세금과 비’는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고루고루 미친다는 생각을 UCC로 표현했다.

 

또 ▶‘세금과 저수지’는 조금씩 모아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세금과 목욕탕’은 처음에 가기는 싫지만 갔다 오면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순수한 시각에서 비유를 했다.

 

국세청이 24일 발표한 ‘학생세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글짓기 1만2천900점, 세금포스터 1만3천90점, 만화 1만3천980점, UCC 182점 등 총 4만1천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작품의 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입상작은 국세청장상 60명, 지방청장 386명, 세무서장상 1천551명 등 1천997명으로 국세청은 분야별·학제별로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글짓기부문에서는 정읍 위도초등학교 최수진, 청주 산남중학교 김효진, 북광주 광주제일고등학교 김영우 학생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서 각각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부문은 서대전 가수원초등학교 백지연, 서대전 대전느리울중학교 김은지, 순천 순천효산고등학교 김솔비 학생이 차지했으며, 만화부문은 북인천 인천부현동초등학교 고아라, 북부산 대천리중학교 윤해진, 동안양 성문고등학교 김경미 학생이 각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오 납세홍보과장은 이번 공모에 대해 “응모작품은 전년보다 10% 정도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면서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UCC부문에서는 182건 중 72건이 초등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작품들이 응모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모전은 세금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학생다운 신선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감도 높고 재기 넘기게 표현한 문예작품과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우수한 UCC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허장욱 납세지원국장은 “나라살림에 있어서의 세금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일깨우고 납세의무와 납세 도의심을 앙양하기 위해 매년 전국 규모의 세금글짓기, 포스터, 납세표어를 현상공모하고 있다”면서 “이들 수상작품들은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등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이 작품들은 각 지방국세청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세무서별로 시상식이 거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입상작에 대해서는 25일 국세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소속학교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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