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건강증진기금 운용계획을 바꿔 올해 저소득층 임산부.영유아에 대한 영양관리사업 예산을 16억5천만원 증액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예산은 108억5천만원으로 늘어났고 지원 대상은 9천명 추가된 3만3천명으로 확대됐다.
재정부는 이 사업의 효과와 반응이 좋은 점을 감안해 내년 예산에도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도 현재 174곳에서 내년에는 전체인 253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재정부는 "2007년 시범사업 결과, 빈혈 유병률이 51.7%에서 29.6%로 낮아지는 등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영양결핍 저소득층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6~12개월간 월 6만2천원 상당의 영양식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