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미국 금융시장 불안 '대응방안' 점검

2008.09.24 10:13:08

강만수 장관, 관계당국회의 개최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관계당국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우리 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관계당국자들은 미국 리만브라더스 파산신청 등으로 급속히 위축됐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국 등 각국의 적극적인 안정화 노력에 힘입어 점차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시장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각 부처의 일사불란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 등 취약한 부문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며,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향후 우리 경제의 외화수요 요인과 외화공급 요인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관련해서는 우량 중소기업 등이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흑자도산하지 않도록 신용보증 활성화 등의 필요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으며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조만간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앞으로도 한국은행이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외화유동성과 관련해서는 최근 미국발 금융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의 외화유동성은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신용경색이 오랜기간 지속될 경우에 대비하여, 필요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계대출, 저축은행 PF대출 문제 등 우리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현재와 같이 계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으며 최근 금융상황이 실물경제에 줄 수 있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분석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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