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희망의 책 보내기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도서기증캠페인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24일 “추석전후로 진행된 이번 도서 수집은 본청과 서울청이 함께 실시됐으며, 다른 지방청은 위치상 지방청별로 추진됐다”면서 “사실 전체 직원의 70%에 달하는 1만4천여명이 참여해 2만건에 가까운 도서가 기증되는 거청적 행사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진된 배경은 양서가 부족한 시골마을 도서관과 공부방에 국세청 직원들이 소중히 간직해 온 책을 모아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기증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에 수집된 도서를 종로구 관내 공부방 10곳(해송, 청암, 푸른학교, 한누리, 참신나는, 성터, 푸른솔, 마로니에, 신영, 종로)에 기증했다.
또 지난 89년에 설립된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곳에 국세청 직원들이 기증한 책을 전달했다.
이번에 한상률 국세청장이 기증한 도서는 ‘한인규 교수 학문생활 50주년 기념문집’이며 정병춘 국세청 차장은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기증했다.
국세청에서는 △김경수 대변인이 ‘미치게 살아라’ △김용재 운영지원과장은 ‘융통성 없는 아이’ △박인목 조사2과장은 ‘산에는 꽃이 피네’ △김영기 납세보호과장은 ‘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정이종 징세과장은 ‘모든 것이 당신 것입니다’를 내놨다.
또 국세청은 △이병렬 종합부동산세과장이 ‘시읽는 CEO’ △안동범 국제조사과장은 ‘펭귄을 날게하라’ △신세균 부동산거래관리과장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신웅식 재산세과장은 ‘마시멜로이야기’ △황용희 소득관리2과장은 소환강을 기증했다.
이와함께 서울청에서는 김갑순 청장이 ‘아버지의 위대한 유산’를 기증했으며 김종두 운영지원과장은 ‘나 그대 사랑으로 만나리’를 기증했다.
또 서울청은 △안원구 세원관리국장이 ‘옛날 사람처럼 먹어라’를 △이병국 조사1국1과장이 ‘밥상을 다시 차리자’ △서동명 법인세과장은 ‘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 △김정배 인사계장(서기관)은 ‘좋은 생각’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