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배우자' 경제발전경험 배우러 개도국 발길 러시

2008.10.02 12:00:00

이론에 치우친 기존 선진국의 정책권고보다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제개발계획, 수출진흥정책, 인적자원개발 등 경제발전경험을 배우러 오는 개도국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일 개도국, 국제금융기구 등에서 한국의 실제경험을 이론에 치우친 기존 선진국의 정책권고에 대한 대안으로 평가하고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만, 베트남, 도미니카, 모잠비크, 우크라이나, 터키,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등 8개국은 올해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적극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은 세계 최빈국에서 최단기간내에 1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브랜드화해 적은 예산으로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블루오션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AfDB 총재인 D. Kaberuka는 지난 2006년 10월 ‘KOAFEC 장관급 컨퍼런스’에서 “아프리카에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라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노하우”라면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콜롬비아대 Jeffrey Sachs 교수는 2007년 3월 ‘서울 ODA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바람직한 모델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기획재정부는 2009년부터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예산을 올해 25억원에서 내년에는 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개도국에 경제발전경험을 적극적으로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개도국의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문헌조사․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표준화된 컨텐츠를 우선 마련중이다.

 

사업방식도 기존의 개별과제 지원방식 외에 개도국 희망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컨설팅 방식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 전략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구(OECD, WB 등)와 공동으로 우리의 경제발전경험을  광역권별(예 : 아프리카)로 전파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획재정부는 개도국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양국간 교역증진, 투자 확대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아울러 ‘성숙한 세계국가’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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