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풍월]국세청 1급 용퇴? 인사구도 '가변성' 상존

2008.12.15 10:10:29

국세청 고위직(국장급 이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12월말 경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장 많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세청 1급의 변화인데, 세정가에서는 한상률 청장과 행시동기(21회)인 김갑순 서울청장과 조성근 중부청장에 대한 변화의 바람(용퇴)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러나 행시 21회인 강성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과, 김재천 대전청장 등의 거취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며, 이들의 거취에 따라 고위직 인사규모는 폭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상대로 거취구도가 잡힐 경우 서울청장과 중부청장 후임에는 이현동 국세청 조사국장과 허병익 부산청장을 비롯 지방청장을 거친 본청 국장들 이름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광 법인납세국장, 이승재 국세청 부동산관리국장, 김창환 국세청 근로소득지원국장, 허장욱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 국세청의 고참국장들도 바짝 포진하고 있어 변수는 상존하다. 적어도 이승재, 김창환, 허장욱 국장은 서울청장과, 중부청장이 아니라도 대전청장, 광주청장, 대구청장, 부산청장 등으로 영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광 국장은 광주청장이나 교육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방청장들도 본청 요직 국장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국세청 고위직인사는 '대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서울청의 경우 김영근 납세지원국장, 안원구 세원관리국장, 김덕중 조사1국장, 조홍희 조사4국장 등이 본청 국장보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부청의 경우는 임환수 조사1국장, 공용표 조사2국장과 김상현 조사3국장 등이 본청이나 서울청 요직 국장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국장 보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사람은 이병국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원정희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김은호 서울청 납세보호담당관, 김명섭 중부청 납세보호담당관 등이 꼽히고 있으며, 이들은 서울청이나 중부청 국장에 내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세청은 이번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일선 서장급 인사에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50년생’ 39명에 대한 명퇴가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있고, 그렇게 될 경우 서기관으로 승진하고도 일선 세무서장으로 나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140여명의 복수직 서기관 가운데 상당수(50명 정도)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청의 경우 김형중 인사계장, 이재우 법인1계장, 황상순 감찰1계장, 장운길 감사1계장, 김국현 조사기획1계장, 박재형 국제협력2계장 등을 비롯 서기관 승진 2~3년차 고참 복수직 서기관들이 초임서장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급 직위승진에 대한 전망은 이같은 인사구도가 어느정도 정리된 후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장을 정점으로 이른바 '인적쇄신'론이 어느 어떻게 흐르느냐에 따라 인사구도의 진폭과 방향은 달라질 수 있는 가변성이 존재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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