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사회공헌 활동이 공직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23일 본청 대강당에서 금년도의 사회공헌활동을 마무리 평가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행사를 거청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세청은 '나눔과 섬김'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일깨우고 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다짐했다.

국세청은 남다른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국세청 이미지와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대상과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에따라 한상률 국세청장은 서울청 조사국에 근무하는 신성순 사무관에게 ‘2008년 사회공헌대상'을, 전주세무서 정계순 조사관과 남대구세무서 '다솜봉사단'에게 우수상을 각각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치하했다.  

이날 행사는 정병춘 국세청 차장, 김갑순 서울청장, 조성규 중부청장, 김창섭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수도권의 각급 기관장과 본청, 서울청, 중부청 과장급 이상 간부 등을 비롯해 종로소재 공부방 어린이 30명 등 총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세청은 ‘2008년 사랑의 바자회’에서 거둔 판매수익금을 ▷국세청 사회공헌팀 ▷서울청 봉사단 ▷중부청 봉사단 ▷대전청 봉사단 ▷광주청 봉사단 ▷대구청 봉사단 ▷부산청 봉사단 등 본·지방청 사회봉사단에 전달하는 등 한상률 청장 취임 이후 강조해온 사회공헌활동의 성과를 돌아보며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초일류 납세서비스기관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국민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를위해서는 본연의 업무 이외에도 국민과 살을 맞대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세정기관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국민을 섬기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세청은 지난 6월 본청을 비롯해 6개 지방청에 각각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창단이후 11월말 현재까지 봉사단별로 총 2천490회, 참여인원이 3만3천명에 이르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참여인원은 국세청 현원의 165%에 해당되며 봉사회수는 봉사단 평균 21회, 직원평균 1.65회 활동 활동유형은 복지시설방문(54%), 물품지원(14%), 환경정화(15%), 농촌봉사(7%), 급식봉사(5%), 기타(5%) 등이다.

허장욱 국세청 납세지원국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속에 정부기관으로서는 유례없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면서 “직원들은 이같은 노력으로 막연히 권위적인 모습으로만 비쳐지던 국세청, 국세공무원에 대한 이미지가 바뀔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신성순 사무관은 국세청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훨씬 전인 92년부터 17년동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매달 25만원씩 후원을 해오는 것은 물론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은행 운영, 수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한 농산물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누구보다 먼저 실천해 왔다.

우수상을 수상한 정계순 전주세무서 조사관은 1970년대부터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문성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까지 취득하는 등 봉사활동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까지 하는 열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다솜봉사단’(남대구세무서)은 2005년 자발적인 봉사단체로 시작해 세무서직원 전원인 158명이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벤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간 자원봉사계획까지 수립하고 1인 1후원 계좌개설까지 하고 있다.

특히 ‘다솜봉사단’은 조직화된 활동으로 ‘2008 대구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우수 봉사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하고 자원봉사센터 표창 수상까지 수상한 단체이다.

한편 국세청은 23일 ‘사회공헌의 밤’ 행사에 종로구 소재 공부방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국세청 직원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연극, 창, 시, 노래 등)을 함께 했으며, 국세청 청사 1층 로비에서는 ‘사회공헌활동 사진전시회’(22~27일)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