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관서 약도·주소·부서명 관리 '업그레이드' 필요

2009.02.24 09:54:59

일선 직원들 "사소한 일같지만 신뢰 떨어질까 우려된다"

국세청 내부 전산망(지식관리시스템)에 수록된 세무관서의 주소와 약도가 변경된 내용으로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있어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 세무관서 부서(과) 명칭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직제의 명칭이 아니고 예전에 사용하던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국세청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일선 세무관서 관계자는 “납세자 상담시 세무서 위치와 약도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규직원이나 다른 지역에서 발령되어 부임한 직원들의 경우 이 지역의 위치를 잘 몰라서 국세청내부 전산망에서 위치를 확인한 뒤 충실하게 답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록된 내용이 제때에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종전의 위치는 물론 부서 명칭도 그대로 있는 경우가 왕왕있다고 제기했다.

 

그는 이어 “세무서별로 현재의 부서(과)명칭이 아니고 옛날 명칭 그대로 있고 지도역시 옛날지도 주소로 되어 있어 신규직원이나 다른 관서지역에서 발령되어 온 직원들은 실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소한 일로 국세청의 신뢰를 떨어뜨리지나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핸 세무관서 한 관리자는 “신규직원이나 각 세무서 지역이 밝지 않은 직원들을 위해 지식관리시스템에 세무서의 위치, 주소, 지도 등을 변경해 바르게 답변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자는 “신규직원들의 경우 컴퓨터와 친하기 때문에 웬만한 일들은 물어보지 않고 바로 찾아서 답변하고 있는 추세이다”면서 “좋게보면 해프닝으로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신뢰제고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선 관서 신규직원들은 “국세청 내부 전산망은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냐”면서 “내용에 변경사항이나 정정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개선해 많은 직원들이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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