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100억원대 가짜 짝퉁 밀수조직 검거

2010.11.19 09:47:42

 

부산ㆍ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김철수)은 의류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시가 10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 루이비통 가방 등 1만5,000점을 밀수입한 밀수조직 일당 6명을 적발, 심모(39)씨 등 3명을 관세법 및 상표법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중국으로부터 가짜 명품 가방 등 각종 신변잡화류를 의류로 가장해 부산 감만동의 모 보세창고에 반입했다가 경남 양산의 보세창고로 옮기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한 후 실제로는 경기도 용인의 한 정기화물로 빼돌려 국내 실제 화주들에게 배송하려한 혐의다.

 

세관은 중국으로부터 가짜 명품을 바꿔치기 수법으로 국내로 빼돌리려 한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 이날 부산 감만동의 보세창고로부터 이들 물품을 빼돌리는 차량을 미행해 경기도 용인의 정기화물에서 국내 실제 화주들에게 배송하려던 작업 현장을 덮쳐 이들을 검거했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국내 수십 명의 국내 화주들로부터 각종 가짜 명품 가방 등의 운반을 의뢰받고, 이를 20피트 컨테이너 1대에 실은 후 중국산 의류를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는 허위신고하고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컨테이너 속에는 가짜 명품 80여개의 세계 유명상품의 위조품으로, 가방, 의류, 구두, 악세사리 등 400여종의 각종 신변잡화류로 가득 차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밀수조직은 중국에서 이들 물품을 수집해 컨테이너에 적재 국내로 선적하는 과정과 국내에서 이들 물품을 보세창고로부터 빼돌리고 다른 물품과 바꿔치기 하는 방법, 물품을 국내의 실제 화주에게 배송하는 과정 등이 모두 점 조직화 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세관은 이번에 확인된 국내 실제 40여명의 화주들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이번에 적발된 가짜상품 밀수조직 외에도 유사한 수법으로 가짜 상품을 밀수입하는 조직이 더 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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