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무사고시회(회장ㆍ김암우)는 ‘제1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선출 및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8일 부산 동구 범일동 소재, 하모니컨벤션타워 3층에서 역대 회장을 지낸 노태주 고문, 권영희, 김홍규 직전회장 등 내ㆍ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암우 부산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 동안 연구사례발표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회원들의 회비납부 편의를 위해 지로를 통한 회비납부제를 도입하고, 회원간의 친선과 화합을 위해 회원단합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등 나름대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제도 의무시행으로 세무사들의 과다한 업무 부담이 예상되고 있으며, 세무검증제를 도입하려는 정부의 움직임 등 세무사들에게는 아주 큰 위기”라며 “이럴 때 일수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국세무사고시회 나아가서는 한국세무사회의 활동에 힘을 보탬으로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하고, 신임 회장이 고시회의 정체성을 확립해 세무사제도 개선의 선봉장 역을 해달라”며 당선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박승태 세무사가 ‘제10대 부산세무사고시회장’에 선출됐다. 감사에는 김규준, 이성기 세무사.

박승태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화합을 통해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참석률을 높이고, 또 내년부터는 교육훈련비를 두 배로 증가시켜 더 좋은 교육을 통해 부산세무사고시회를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부산세무사고시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회원들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세무사회 회장상 허재경,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상 박성일, 한국세무사고시회 공로패 서상탈, 부산지방세무사회 공로패 김주현, 부산세무사고시회 공로패 남기원, 이승민 세무사가 수상했다.

부산세무사고시회는 이날 제17기 결산ㆍ감사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의결사항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