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ㆍ이장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다음달 11일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출대상은 원자재 결제자금, 종업원 임금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인 자금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으로서 녹색기술산업,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경상남도 4대 전략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동일업체당 10억 원이며, 대출기간은 기한연기를 포함해 최장 5년 이내이며, 대출금리는 지원기업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대출금리보다 0.5% 포인트 가량 낮게 적용한다.
또,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서 여신전결권을 완화했고 운전자금 한도산출대상에도 제외시켜 취급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부산은행 이두호 여신기획부장은 “이번 설날특별자금 지원이 일시적 유동성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