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김철수)에 따르면 수입물동량이 123만TEU로 전체의 39%를 차지한 가운데 환적이 37%, 빈콘테이너가 24%로 뒤를 이었으며, 수입물동량 135만TEU 중 54%인 73만2천TEU가 부두 밖의 보세창고(ODCY)를 경유하지 않고 부두직통관 또는 직보세운송으로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입화물의 34%(45만6천TEU)는 ‘부두직(直)통관’으로, 20%(27만6천TEU)가 ‘부두직(直)보세운송’으로 처리됐으며, 나머지 46%(61만8천TEU)가 배후물류단지나 ODCY로 이고 후 통관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신고 기준으로 지난해 부산 신항의 수입통관실적은 180,163건에 146억9,200만 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전년대비 건수로는 182%, 금액으로는 117% 증가한 수치로 이중 73%인 131,283건(124억8,400만$)이 국내보세창고에 반입되지 않고 부두터미널에서 수입통관 후 공장 또는 소비자에게 직반출돼 창고보관료 등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향후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원재료 등 위험도가 낮은 물품에 대하여는 특별한 우범정보가 없는 한 검사율을 낮추고, 컨테이너 내장 고철ㆍ고지 등 적출비용이 과다하게 발생되는 물품은 컨테이너검색기 검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신항 반입화물에 대한 원활한 통관과 부대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