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세무공무원 자살소식에 세대동문들 ‘침울’

2011.03.30 11:00:36

◇…얼마 전 국세청을 퇴직한 세무대학 출신 전직 세무공무원이 지나 29일 스스로 세상을 저버린 것으로 알려져 세대동문은 물론 세정가에서도 이같은 비보에 안타까움을 표출.

 

고인이 된 전직 세무공무원 N 씨는 세대 14기 출신으로, 타 동기들에 비해 4~5년 이상 승진이 빠르는 등 세대 동기들 가운데서도 뛰어난 재원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업무에 대한 심적부담이 업무스트레스를 넘어 우울증으로까지 전이됐다는 세대동문들의 전언.

 

모 세대 동문은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이와 유사한 시도를 했었으나, 다행히 지근거리가 누군가 있어 생명을 구했었다”며, “심각한 우울증 증세로 국세청을 사직한 채 홀로 지내다 결국, 비보를 전하게 됐다”고 애석한 심경을 토로.

 

고인은 또한 우울증 증세 탓에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겼음에도 독신으로 지냈으며, 증세가 악화되자 세무대리인자격 등 별다른 생활력을 구비하지 못한 채 국세청을 퇴직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고 슬프게했다고.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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