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세관선 야간 해상밀수 단속 중 익수자 구조

2011.05.17 10:22:39

 

부산ㆍ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서윤원)은 지난 15일 오후 10시40분께 부산 충무동 새벽시장 부두 인근 실족으로 바다에 빠져 생사에 기로에서 헤매던 여고생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세관에 따르면 세관선 부산384호(정장 김경중 외 2명)는 이 시간 부산 남항 야간취약시간대 밀수단속 업무수행 중 충무동 새벽시장 부두쪽에서 익수자 친구 배 모양 등이 익수자 정모양(17)을 구조하기 위해 외치는 “사람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신속히 현장을 이동, 급박한 구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접근한 세관선은 대형 야간조명등으로 주변을 밝게 하고 수색을 실시하던 중 어둠 속 바다에 빠져 조류에 떠밀리며 사경을 헤매고 있는 익수자를 발견, 세관선에 비치된 구명부환을 던져 익수자가 붙잡도록 한 뒤 힘겨운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관선 직원이 신속히 부두 안벽으로 이동해 몸에 줄을 묶고 부두 안벽난간에 매달려 약 10여 분간 익수자를 붙잡고 대화를 시도하는 등 힘겹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119구조대와 해경 구조선에 익수자를 인계,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구조된 정양은 친구들과 함께 충무동 새벽시장 부두 안벽을 거닐고 있던 중 어둠속에서 실족해 물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 관계자는 “세관선은 24시간 부산항의 눈과 귀가돼 곳곳을 누비며, 밀수방지활동과 더불어 구조요청을 받지 않은 긴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관세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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