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골든블루로 잘 알려진 수석밀레니엄이 ‘주식회사 골든블루’로 사명을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수석밀레니엄은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주식회사 ‘골든블루’로 변경하고,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경제계, 정관계, 학계, 주주 및 도매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든블루 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수석밀레니엄의 지분을 인수한 부산의 자동차부품업체 대경T&G 박용수 회장은 향후 3년간 모두 500억원을 들여 경영 안정화와 함께 위스키 골든블루를 국내 톱3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1조3000억원대의 국내 양주시장에서 앞으로 3년 이내에 골든블루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여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부산에서 시작된 골든블루와 천년약속이 부산을 대표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다국적 주류회사에 맞서 부산, 울산, 경남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 수도권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골든블루가 향후 3년 내 ‘톱3’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회사 골든블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 동남아 수출에 이어 미국, 일본 등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새로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가장 한국적 느낌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