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서비스업 과감한 개방과 경쟁 필요"

2011.11.16 09:26:33

관광과 법률·회계부문 등 겨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관광과 법률·회계부문 등을 겨냥해 서비스업의 과감한 개방과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서비스수지 동향분석 결과 건설·해운·항공 서비스 분야가 흑자를 보인 반면 관광·유학· 법률·회계 등 사업서비스 분야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흑자 분야는 일찍부터 해외에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한 반면 적자 분야는 개방과 경쟁이 제한된 내부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여 국제경쟁력이 저하된 결과"라면서 "앞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개방과 경쟁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최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가 7%대까지 상승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위기를 막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평가는 엄중하며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는 없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다"며 "시장의 시그널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편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긴 호흡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통화스와프 체결을 확대하는 등 대외건전성 제고를 위한 그동안의 정책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정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부문 예컨대 가계부채와 내수 등을 보강하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하겠다"며 "서비스산업 선진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갖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제구조의 선진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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