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짝퉁’ 유명 속옷 인터넷 밀거래 조직 적발

2011.11.30 10:27:55

 

부산ㆍ경남본부세관은 청소년층에 인기가 높은 ‘캘빈클라인’ 상표 밴드형 팬티 등 시가 31억 원 상당의 위조상품 26만여점을 중국에서 반입해 국내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유통시킨 김모(38)씨 등 일당 밀거래 조직 3명을 상표법 등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중국거주 조선족에게서 위조상품을 건네받아 자신의 지하창고에 보관한 후 조선족이 국내 인터넷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한 주문내역을 전송받아 국내 주문자정보대로 재포장작업을 통해 유통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특히 김씨는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타인명의의 휴대폰, 입출금통장 등을 범행에 사용한 혐의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은 세관과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서 사전 매수한 택배기사와 만나 주문받은 위조상품을 배송 의뢰하거나 반송물품을 회수하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주범 김씨를 구속하는 한편 위조상품의 재포장과 국내배송 및 반품회수를 도운 공범 이모(32)씨와 택배기사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인터넷상에서 이와 유사한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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