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C(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은행 부산본부 사옥과 더불어 부산 금융중심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은행 본점 사옥이 지난 14일 첫 삽을 떴다.

부산은행 사옥은 연면적 5만9천826㎡(1만8천여평)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 1등급의 예비인증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고려한 친환경 건축물에다 첨단 시설을 갖춰 부산의 새로운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건물 형상은 무한대로 뻗어 가는 부산은행의 비전을 형상화했고 업무공간인 5층에서 19층 사이는 자연채광을 풍부히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하 1층을 부산도시철도 2호선 문전역과 직접 연결하고 최상층에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스카이가든 등을 선보인다.

박물관이나 갤러리 등 주요시설을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하고, 사옥 앞 공간은 조경수를 심어 시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옥은 2014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후 문현금융단지 사옥 부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