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당세관] 수입 중고차 통관 우리나라 전체 61% 점유

2012.01.17 09:40:26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 중고승용차 통관대수는 754대로 이중 463대(61%)가 부산 용당세관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용당세관(세관장ㆍ박종승)은 17일 지난해 용당세관으로 수입 통관된 중고승용차는 모두 463대로 우리나라 전체 중고승용차 통관대수 754대의 61%를 점유, 수입 중고승용차 통관지 세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의 542대에 비해 15%정도 감소한 수준으로 계속되는 글로벌경기침체 및 머지않아 발효예정인 한ㆍ미FTA에 따른 관세인하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용당세관으로 수입 통관된 중고승용차 463대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대당 평균 수입금액(과세가격 기준)은 약 2,100만원으로 2010년 약2,400만원에 비해 약 300만원 하락했다.

 

자동차 브랜드별로는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메르세데즈 벤즈가 79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스즈키(72대), 스마트(53대), BMW(46대), DAIHATSU(32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2위였던 BMW를 4위로 밀어내고 각각 2위, 3위에 오른 스즈키 및 스마트는 소형차 브랜드로 이는 지속적인 고유가 현상과 절세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면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반영, 2010년(스즈키 43대, 스마트 13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이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2011년에는 국내 수입중고차 통관 실적이 감소했으나 메르세데즈 벤즈, BMW가 최근 국내 중고차매장을 개설 및 확대 개편했고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추진이 예상, 향후 국내 수입중고차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ㆍ미 FTA가 발효될 경우 관세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중고승용차 수입은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용당세관 관계자는 “수입 중고승용차에 대한 투명한 과세가격 결정 등 공정한 무역 및 통관질서 확립 등을 위해 용당세관을 비롯한 5개 세관(서울, 인천공항, 인천, 마산세관)을 수입 중고승용차 통관지 세관으로 지정,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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