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한ㆍ일간 자동차부품 물류 지원

2012.02.15 11:15:54

부산ㆍ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서윤원)은 한ㆍ일간 '자동차부품 전용운반차량물류(Milk Run)지원T/F팀'을 구성, 일본 닛산자동차 부품협력업체(공급사)의 한국전환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유회사가 목장을 돌면서 원유를 수집한 데서 유래된 물류방식인 밀크런 방식 적용 때 일본 자동차회사는 부산과 시모노세키간 부관페리를 이용해 자동차부품 전용운반차량을 반입, 국내 부품생산 업체를 순회하면서 수출물품을 수집, 분류·재포장 작업 후 반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의 컨테이너 적입, 장치장 하역 및 보관, 입·출고 절차 등 물류의 중간단계가 대폭 생략돼 그만큼 물류시간이 단축되고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게 됐다.

 

세관은 지난 2010년 닛산자동차 큐슈공장서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부품협력업체의 한국전환을 검토한다는 컨설팅 요청을 받고, 밀크런 물류의 성사를 위해 차량통관절차 등 각종 제도개선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주 1회 시험운송에 들어갔으며, 올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 같은 물류방식에 대한 통관절차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월간 67억원(연간 810억원)의 자동차부품 수출증대는 물론 관련 산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향후 닛산자동차는 밀크런물류의 성과추이를 보아 한국산 자동차부품 공급을 연간 2700억원 수준(차종별 1조4천억)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토요타 등 타 자동차회사에도 확대될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과 선진화된 물류인프라를 잘 활용할 경우 자동차부품산업은 물론 반도체·선박 등 타 업종에도 동일 물류 형태의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있다.

 

세관은 국내 소재산업 발전과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을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부산항 수출·입 물류업체들에 대해서도 FTA시대의 본격 도래에 따라 틈새시장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물류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국제무역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