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사가 지자체 예산을 절약하는 효자손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조직개편때 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의회사무처, 출자 출연기관, 공사, 의료원 등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전담하는 일상감사담당을 신설, 올 1분기에 45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1분기에 일상감사 255건을 심사, 적정 225건, 권고 4건, 부적정 26건을 통보했다.
계약은 125건의 사업을 심사해 전체 사업비 1077억원의 4.2%인 45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38억8000만원, 용역분야 4억5000만원, 물품구매 1억4000만원 등이었다.
일상감사 중 부적정으로 분류된 26건은 물품구매가 15건으로 가장 많고, 계약 6건, 예산·용역집행이 각각 2건이다. 공무원 50명 정도 참석하는 워크숍 장소를 제주도로 정해 예산 낭비가 우려돼 시정하는 등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