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 취임]경제부처 "여성리더십 기대"

2013.02.25 11:59:55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했다. 출범에 맞춰 각 경제부처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 토대 위에 경제부흥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의 융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불공정행위 근절이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여성대통령으로써의 리더십이 기대된다"며 "아직 남아 있는 국회의 절차가 잘 마무리되도록 우선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아 산업자원통상부가 아닌 지식경제부로 남아있는 점은 아쉽다"며 언급했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에 대해 관계 부처가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수산이 해양수산부로 이관되면서 발생했던 어수선함은 다 끝났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돼 확실히 나눠지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성대통령이니까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섬세하게 우리 농산물을 챙길 것"이라며 "우리는 차분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측은 취임사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경제민주화'라는 표현이 빠져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박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공정거래를 확립하기 위한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정부가 이날 정식 출범했지만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결렬로 정부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산적한 경제문제를 푸는데 난제가 우려된다.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통상 정상적으로 정부가 출범해도 3월 한 달은 어수선했는데 이번엔 더 늦어져 4월께는 가야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며 두 달 가량의 업무공백을 우려했다.



서채규 기자 se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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