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부동산·추경 합의점 모색

2013.04.15 08:00:00

부동산대책과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가 15일 첫 회의를 갖고 관련 정책의 합의점 모색에 나섰다.

여야정 협의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정책위의장과 국토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부동산시장 정상화에 대한 해결의지를 확인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의장대행은 "우선 지난 금요일 여야 6인협의체를 가동하고, 그 뒤를 이어서 여야정협의체가 또 진행된 것은 국회 역사상 없던 일"이라며 "오늘 가능하면 우리가 한 발 내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는 게 아니고, 지켜야 할 이익이 다르다는 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손쉽게 타협될 것"이라며 "좋은 결론을 내고 이런 회의를 통해서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하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변 의장은 특히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이번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20여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오히려 (법률 때문에)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는 것도 있다"며 "정치권이 하루 빨리, 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여야정협의체를 통해서 지난 4·1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이후에 여야 모두 이렇게 합심해서 좋은 안을 만들어내 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다"며 "주택시장 정상화는 경기회복 뿐 아니라 민생안정의 핵심 과제다. 조속히 집행돼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면 부동산시장과 거래정상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군다나 이번 정책이 포함돼 있는 한시적 정책이라 연말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서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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