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서울국세청장 "세무조사가 기업활동 방해해선 안돼"

2013.08.29 11:00:00

30일 취임식 개최…'자신감 회복'-'신뢰세정 구축' 등 강조

 

임환수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식이 30일 오전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임 서울청장은 취임일성으로 “지금 국세청은 큰 시련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신뢰회복을 위한 청렴세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임환수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세청은 큰 시련에 직면해 있고 그간 힘들게 쌓아온 국민신뢰도 실추됐다”고 언급 한뒤, “여러분들도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겠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망연자실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청의 세정운용 방향인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완수하면 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임환수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30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어 “세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가재정수요를 차질없이 뒷받침 해야하지만, 국민들은 세무조사에 대해 많은 염려를 하고 있다. 세무조사 목적의 세무조사는 결코 안된다”며 성실신고 유도라는 본래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세무조사방향을 제시했다.

 

임 청장은 또, “(세무조사가)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돼서도 안된다. 따라서 정확하고 치밀한 사전분석을 통해 탈세혐의가 있는 부분만 잘라내는 외과 수술식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정을 강조한 임 청장은 “신뢰란 사회공동체 구성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사회적 자본으로, 세정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납세자의  성실신고 이끌어 낼수 없을 뿐더러 한번 잃은 신뢰는 되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진정한 자기성찰과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굳은 각오가 필요하다. 스스로 몸을 낮추고 섬기는 자세로 납세자를 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세정 확립방안에 대해 임 청장은 “성실납세자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로 공정세정”이라며 “특히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도 높게 집행해야 한다. 대기업·대자산가, 고소득자영업자, 민생침해, 역외탈세자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취임사 말미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가 정착될때 업무능률도 높아지고 납세자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몸을 낮추겠다.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하겠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권종일 기자 page@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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