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옥 세무사, 우리회계사무소 '제2의 인생' 출발

2014.01.10 15:17:20

"지난 39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단풍의 고장 정읍에서 새로운 둥지를 열게 됐습니다."

 

 

 

지난해 말 여수서 운영지원과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한 서기옥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서 세무사는 10일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에서 '우리회계사무소 개업소연'을 열고, 박성규 세무사와 함께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로 107에서 세무대리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개업소연에는 이영모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정호경 부회장, 가족 및 직장 동료, 선.후배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서 세무사의 개업을 축하했다.

 

 

 

서기옥 세무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선 정읍사무실에서 개업소연을 하지 못하고, 광주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양해를 드린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선.후배 동료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얼마전 한 선배 세무사께서 현직에 있을 때는 조직의 그늘에서 보이지 않는 보호를 받고 살았었는데 이제 그 우산이 없어졌으니 세상살이를 새로 시작하는 거라고 했던 말씀이 생각난다"며 "현직에 근무하는 동안 보살펴 주셨던 여러 선후배님들과 동료 여러분의 은혜 잊지 않고 조금씩 보답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세무사는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이 자리에까지 있게 해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공무원의 아내로서 아이들을 잘 키워준 안사람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세무사는 "앞으로는 세무사로서 납세자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세정협조자로서의 소임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모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서 세무사는 재직당시에 매사에 결단성이 있고, 일을 처리하는 추진력이 좋으셨다"며 "비록 세무사업계가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지만 납세자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세정협조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성규 세무사는 건배제의를 통해 서 세무사의 개업을 축하했으며, 참석자들은 개업소연이 끝난 후 식사를 함께 나누며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다.

 

 

 

서기옥 세무사는 56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하고, 1974년 9급 공채로 정읍세무서에 첫 임용돼 광주청 관내 일선 세무서 및 북광주서 소득지원과장, 광주서 재산법인세과장, 여수서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광주=오관록,광주=손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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