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테크놀로지 찾아 민・관・학 협력방안 논의
항공우주분야 권위자 권진회 총장과 만남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이 항공기 복합소재 부품 전문 제조기업 '송월테크놀로지'를 찾아 제조 공정현장을 둘러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주공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과 동행해 우주항공분야의 미래를 토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김 청장은 6일 송월테크놀로지를 찾아 우주항공분야 첨단소재 개발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학이 합동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송월테크놀로지는 보잉사 등 세계 굴지의 항공기 제조사에 복합재를 납품하고 있는 우주항공산업 선도기업이다. 'Lift with less(가볍게 날다)'를 핵심가치로 하여 가벼우면서도 마모와 부식에 강한 항공기 첨단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민항기, 위성, 군용기 소재는 물론 최근에는 무인항공기(드론) 개발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평가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준환 송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논의로 민・관・학이 협력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하고 "경상국립대와 상호 협력해 인재 양성 및 첨단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경상국립대는 2022년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항공우주과학부를 출범하는 등 항공우주분야 육성에 나서고 있다.
김동일 부산청장은 기업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지난 5월말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청은 이날 만남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앞서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