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12월의 으뜸이'에 이혜영 주무관 선정
조직적 분업으로 중국·베트남산 매트리스를 한국산으로 속여 미국으로 수출한 일당을 적발한 이혜영 주무관이 2024년 ‘12월의 으뜸이’ 영예를 안았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지난달 31일 청사 대강당에서 이혜영 주무관을 2024년 ‘12월의 으뜸이’로 선정·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혜영 주무관은 매트리스 수입·가공·수출업체가 공모해 74억원 상당 중국·베트남산 매트리스 24만7천753개를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으로 수출한 일당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세관은 이날 '12월 업무 분야별 으뜸이'도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심사분야 으뜸이는 김서희·박현정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서희 주무관은 전시 목적의 무상물품을 유상물품으로 수출신고해 559억 원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다국적기업을 적발했다.
박현정 주무관은 베트남산 소가죽이 한-아세안 FTA의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을 입증하고 특혜세액 2억3천만원을 추징했다.
조사분야 으뜸이에는 인쇄기계의 수입가격을 고가 조작한 후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자금세탁하고, 정책자금 등 50억원을 부당 대출받은 업체를 송치한 이동욱 주무관이 선정됐다.
권역내세관 으뜸이에는 AEO 보세공장에서 사용할 원재료의 수작업 반입확인 절차를 개선해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한 청주세관 문보미 주무관이 뽑혔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일 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