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박연종 세무사(前 삼성세무서 근무)

2005.02.21 00:00:00

"납세자 억울한 세금피해 없도록 세무사로서 책임과 정성 다할 터"


 

"그동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업무를 수행했던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납세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면서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세무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말 삼성세무서를 마지막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朴然鍾 세무사<사진>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과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납세자 권익보호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개업 一聲을 밝혔다.

朴 세무사는 "단순한 이윤추구를 벗어나 고객과 함께 相生하는 파트너십의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기존의 신고대리, 세무조정업무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활동에 관련된 부분을 연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세전적부심‧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 등 조세불복업무에도 치중해 납세자들에게 잘못 부과된 세금을 구제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다.

현재 유원석 변호사(前 국세청 고문변호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그는 납세자가 세금문제뿐만 아니라, 법률적 상담까지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지론.

朴 세무사는 우리나라에 부가세제도가 처음 도입되던 해인 '77년에 국세청에 입사, 남산세무서(現 중부통합) 근무를 시작으로 성북‧성동‧중부‧동대문‧반포‧종로‧광화문‧강서‧이천‧강동세무서 등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 근무하면서 세무조사업무, 법인세업무, 소득세업무, 부가세업무 등 국세행정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국가로부터 받은 소중한 경험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매일경제 TV에(MBN) 무료 세무상담 전문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라며 "국세청 재직 중 각 분야에서 익힌 경험과 지식을 밑거름으로 세무사로서 모든 업무에 책임과 정성을 다해 연구‧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직시절 朴 세무사는 서울지검 특수부 참고인으로 출두조사를 받는 과정과 그 이후 부정환급조직(러시아 마피아조직과 연계)의 공갈‧협박을 받는 등 신변에 상당한 위협을 받으면서도 바람직한 공직자의 모습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도 知人들간에 일화로 남아있다.

그는 "국세청은 친정이나 다름없는 만큼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과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세무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며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은혜를 하나하나 갚아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명예퇴직을 보름 앞두고 체납정리 특별업무유공(2004.12.3)으로 국세청장 표창을 받은 朴 세무사는 마지막까지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후배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기도 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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