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체포영장 다시청구" 검찰

2006.11.08 14:27:39

"체포영장 다시 청구…금융감독 기관 관계자 영장 연기"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8일 론스타 본사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의 체포영장과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전체 수사 일정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쇼트  부회장 등의 체포영장과 유회원 대표의 구속영장은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이번 주 계획했던 금융 감독 기관 관계자 등에 대한 영장 청구는 없다"고 말했다.

 

 

 

채 기획관은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영장전담 법관 외에 다른 경험 많은 법관의 세번째 판단을 받기 위해 부득이 세번째로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며 "증거자료를 충분히 보완하고, 유 대표의 경우 수사 과정에서 포착한 추가 범죄 혐의를  영장 혐의에 기재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애초 이번 주 중 구속 수감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감독 기관  관계자 2~3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검찰이 일정 지연을 공표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예상됐던 외환은행 헐값매각 수사 결과 발표는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연합뉴스>

 

 

 



서채규 기자 se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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