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뛰어야 산다

2007.04.02 17:17:13


"40군데 업체를 들러도 1군데도 기장을 맡지 못할 때도 있죠. 하지만 계속 두드리니 조금씩조금씩 기장업체가 늘어나더군요."

 

서울에서 세무사로 개업한지 8개월째인 한 세무사의 얘기다.

 

그는 세무사업계가 불황 속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발로 뛰는 사람들에게는 불황을 타개할 방책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다고 말한다.

 

비록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세무사임에도 말이다.

 

세무사 1만명 시대를 앞둔 세무사계는 현재 많은 세무사들로 인해 포화상태로 시장상황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말만 불황이라고 외치면서 고객을 찾아나서는 자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현 시대는 무한경쟁시대다.

 

앉아서만 고객을 기다리는 시대는 갔다.

 

이러한 시대에 '내가 국세공무원 출신이다', '나는 국장을 하고 퇴직한 몸인데' 등의 생각으로만 고객을 앉아서 기다린다고 고객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만족시켜 줄지' 등에 대해 고객에게 어필을 하고 이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버릇은 버리지 않고 말로만 "불황이다", "힘들다"고 외친다고 고객이 오지는 않는다.

 

이젠 세무사로서의 권위의식은 벗고 시장논리 속으로 뛰어들어야만 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홍보와 고객만족도 향상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굳힌다면 세무대리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박기태 기자 pkt@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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