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나 하나' '한번쯤이야'…

2007.05.21 14:05:14

"전화를 하면 좀 친절하진 못해도 성의껏 받고 상담해 주면 안 되나요? 자다 깨어난 목소리로 잘 들리지도 않게 말하고."<작성자:불쾌함>

 

"대표전화로 걸어서 민원실 연결부탁할 때도 정말 미안하게끔 전화를 받으시고 내일 정상근무 하시냐고 물어보니까 ""네, 합니다"라고 하며 '다'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화를 끊어버리시는 담당자님. 끊으실 때도 조용히 좀 끊으시는 것이 아니고 달그락 소리가 아주 크게. 전화받는 예의부터 다시 배워야 할 듯'<작성자:고객>

 

"전화상담 좀 친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무공무원들은 힘들구나 싶었지만 하루종일 짜증났다."<작성자:송인근>

 

일선 세무서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전화 불친절에 대한 항의성 글들이다.

 

납세자들은 국세청의 이미지를 그릴 때 자신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거나 상담을 해준 직원들의 태도에서 국세청 이미지를 만든다.

 

납세자 자신을 대하는 일선 세무서 직원의 태도가 친절하면 국세청 이미지는 친절하고 따뜻한 세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이와 반대의 경우라면 국세청은 아직도 불친절하고 납세자를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이미지가 각인된다.

 

그렇기에 일선에서 직접 납세자를 대하는 직원들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납세자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일선서 직원들은 종합소득세신고 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 홍보 등의 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한 친절함으로 납세자를 대하고 납세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자신의 일에 임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두사람의 불친절로 인해 세무서 전체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국세청 전체의 이미지가 아직 불친절하고 높은 벽이 있는 것처럼 납세자들이 느끼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납세자를 상담하는 순간에는 일선서 직원 한명은 개인이 아니다.

 

국세청 전체를 대표해서 납세자를 대하는 국세청의 대표자다.

 

그렇기에 일선 서 직원 개개인은 '나 하나쯤', '한번쯤'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직원 한명의 '나 하나쯤' '한번 쯤'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국세청 전체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기태 기자 pkt@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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