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기업집단 채무보증 대폭 감소 추세

2007.10.04 09:15:43

공정위, 자산 2조원 이상 16개 기업집단 전년 동기보다 3,793억원 줄어

공정위는 최근 대규모 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이 줄고 있어 금융자원 편중이 완화되는 등 신용위주의 대출관행이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자산 2조원 이상인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금액은 16개 기업집단이 보유한 1조8,2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17.2%인 3,793억원이 감소했다.

 

이중 공정거래법상 금지되지만 일정기간 해소유예를 받고 있는 제한대상 채무보증금액은 8개 집단 보유 1,854억원, 공정거래법상 허용되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금액은 10개 집단 보유 1조6,390억원이라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1년간(2006.4.1.~2007.4.1.) 기존 9개 기업집단에 남아있던 제한대상 채무보증금액 3,133억원 중 1,981억원이 해소되어 해소율은 63.2%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정위는 GS, STX, 이랜드, 동양화학, 태영 5개 기업집단의 제한대상 채무보증이 모두 해소됐다면서 채무보증의 해소는 보증만기(1,352억원, 68.2%), 여신상환(535억원, 27.0%) 등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4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이후, 대규모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이 기한 내 모두 해소됨에 따라 채무보증 금액은 지속 감소 추세라고 공정위는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이같은 채무보증제한제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됨에 따라 금융자원 편중 완화, 신용위주 대출관행 정착과 동반부실화 위험의 축소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호 기자 hyu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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