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 중국-대만간 통과선박 항로 추가 지정

2010.05.17 09:35:26

 목포세관(세관장. 김양섭)이 중국과 대만을 왕래하는 통과선박의 경유지를 확대운영 한다.

 

 

 세관은 14일 2층 소회의실에서 중국~대만간 교역을 위해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 해상을 경유하는 통과선박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항선박 입출항 관리 선박대리점과 간담회를 열고 소흑산도 해상을 추가 경유지로 지정했다.

 

 세관에 따르면 중국과 대만은 교역을 함에 있어 양 국가간 선박직항이 법령상 불가능해 인접국가(한국, 일본)를 단순 경유(일정지역에 입항 후 출항허가서만 받아 즉시 출항)해야 하며 이 선박을 통과선박이라 부른다.

 

 세관은 현재 가사도 해상보다 일본의 이시가키항 등이 접근성이 좋아 중국, 대만을 왕래하는 통과선박의 운항항로와 접근성이 가장 쉬운 전라남도 신안군 소흑산도 서남쪽 10~12마일 해상 일대를 출입허가 경유지로 지정했다.

 

 목포세관 관계자는 "신안군 소흑산도 해상은 기존 진도 가사도보다 운항거리가 100마일 가량 단축돼 운항시간 10시간, 유류비 등 물류비가 25억 원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과선박의 가거도 해상 유치시 연간 500여척의 선박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5억원 이상이 될 것이다"며 "항해거리 단축에 따른 선박 탄소배출량 감소 등 녹색성장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관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목포해양경찰서, 해군 제3함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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