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세관장. 진인근)이 개청 이래 관내에서 처음으로 선박을 수출한다.
10일 세관에 따르면 진인근 세관장 취임이후 줄곧 강조해 온 현장중심의 관세행정을 펼친 결과, 전남 영광군 소재 (주)TKS 조선소에서 건조한 신조선박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이에 진 세관장은 10일 영광 TKS 조선소를 방문해 처음 선박을 건조해 수출하기까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회사관계자들을 축하.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관은 지난해 8월부터 불황에 처한 조선업체의 지원을 위해 (주)TKS 조선소를 관세보류의 혜택이 주어지는 보세공장으로 지정해 업체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등 선박건조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계속해 왔다.
TKS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3만4000톤급)은 오는 14일 수출될 예정이며, 이는 광주세관 개청 이래 관내에서 선박을 수출하는 첫 번째 성과이다.
진인근 세관장은 "불황속에서는 선박을 건조해 수출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은 전한다"며 "앞으로도 세관에서는 조선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세공장은 세금이 보류된 상태에서 외국물품을 반입해 제조.가공하는 특허보세구역으로 업계의 금융부담 해소와 통관절차 간소화로 수출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