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세관장. 강대집)이 올해 이달 현재까지 밀수입과 관세포탈 등 부정무역과 관련된 40건의 범죄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부정무역 액수를 살펴보면 부정수입이 77억 원, 밀수입 11억 원, 관세포탈 4억 원, 수입대금 불법지급 7억 원, 상표법 위반 5천만 원 등이었다.
이들은 중국산 이식용 바지락을 수입하면서 수산업법상의 이식승인을 회피할 목적으로 마치 식용인 것처럼 부정수입하거나, 중국산 낙지를 수입하면서 실제가격보다 낮게 신고하는 방법으로 관세를 포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짜 유명 브랜드 신발 수백 점을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하거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수천 정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포한 사례도 적발됐다.
군산세관은 "상반기에 적발된 밀수입과 포탈 액수 등의 규모는 100억 원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국산으로 둔갑한 식품이나 식품검사 등을 거치지 않은 먹을거리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