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근 광주본부세관장은 7월 23일 對 EU, 아세안 등 수출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FTA 특혜관세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 세관장은 對 EU,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의 경우, 기존 FTA와 달리 상대국의 경제규모가 큰 만큼 수출시장 선점을 위해 FTA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EU FTA 협상시부터 EU측이 우려했던 과다환급 품목, 중국산 우회수출 우려품목,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관세율 품목 등은 차후 원산지 검증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FTA 활용을 위한 정확한 원산지 관리능력을 배양하고, 대기업과 납품업체간의 공동 원산지 정보교환 체계 구축, 원산지 관리 전산 인프라 도입 등 본격적인 FTA 교역체제 돌입에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진인근 세관장은 "광주권역내 수출기업이 'FTA에 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세관행정상 지원을 확대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