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세관장. 정종기)이 지역 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세관은 지난 23일 군산시 옥산면 망동마을을 방문해 수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는 '1사1촌 농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보수하며, 농경지의 잡초를 제거하고 밭고랑을 만드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세관과 망동마을은 지난 2005년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고, 해마다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 행사 및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망동마을 주민 문모씨는 "올 여름에는 유독 비가 자주내리고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이 쏟아져 피해를 많이 입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준 세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망동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고추, 참깨 등 마을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전국 세관에 소개해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