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세관장. 진인근)이 한-EU FTA 발효에 앞서 원산지인증 수출자 지정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세관은 한-EU FTA 발효 100여일을 앞두고 對 EU 수출기업들이 FTA 활용에 차질이 없도록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위한 100일 작전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란 원산지증명 및 검증 대응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수출업체에게 세관장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對 EU 27개 국가로 6천유로 이상 수출시 수출국 세관의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은 자만이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세관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대 EU FTA 상대국으로 수출하는 업체의 수출입 품목, 물량 및 FTA 혜택 규모를 고려해 우선 지정대상 30개 업체를 선정, 인증수출자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영세 수출기업이 FTA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단(하남공단-전자제품, 첨단공단-光응용제품, 평동공단-기계)별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해 수출업체 직원의 FTA 실무능력를 제고토록 할 방침이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EU,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발효에 대비해 광주권역 내 수출기업이 FTA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세관은 지역 내 기업들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실전 FTA 아카데미', '찾아가는 FTA 교실' 등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