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세관장. 진인근)이 무안공항을 통한 사치성 물품의 반입 검사를 강화한다.
10일 세관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보위해물품 반입방지 등 여행자휴대품검사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세관이 밝힌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무안공항을 통한 입.출국 여행자수는 1만7천60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5% 증가해 개항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고가. 사치성 물품의 반입도 입.출국 여행자수의 꾸준한 증가와 맞물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대비 명품핸드백 1,650%(7건), 라텍스 567%(20)건, 불법의약품 466%(43건), 가짜상품 168%(15건) 등의 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 정착을 위해 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휴대품 통관규정 및 검사강화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20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휴대품 검사에 대한 여행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