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호전 기대감 지속

2010.09.27 10:23:47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가 올 4분기에도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전자상거래,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가 '118'로 나타나 기준치인 100을 상회, 경기를 낙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이는 6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향후 소매유통업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내 각종 실물경제지표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계절변화에 의한 소비증가와 연말특수 등으로 지역 내 소매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0년 3/4분기 RBSI 실적치는 '123'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하계휴가와 추석 특수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152)와 편의점(123), 슈퍼마켓(115) 등이 3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33), 대형마트(117) 등의 업태에서 4분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의 경우 계절변동과 연말 특수로 인해 매출이 3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며, 대형마트(117)도 세일일수 증가와 가격 인하 등으로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경우 계절변동으로 인한 야간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빙과, 음료 등의 매출이 하락하는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증가에 따른 업태내 경쟁이 심화돼 경기가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할인행사(117) 증가와 판촉(102) 강화 등으로 고객수(118)가 증가하고 객단가(118)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118)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 총비용(116)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118)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소비심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급격한 계절변화 및 연말특수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출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상승 등의 불안요인을 해소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개별 기업체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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