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세관장. 전인철)이 올해 9월말 기준 세관을 통한 수출.입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이 발표한 2010년 9월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올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156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41% 상승했고, 수입은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23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0%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수입비중이 높은 원유의 가격과 수입량이 동반 상승해 8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여수지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 및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석유화학제품 144억 달러(전년동기대비 38%↑),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4억 8천만 달러(전년동기대비 34%↑), 반도체.기계류 3천만 달러(45%↓), 수산물 등 식품류 8백만 달러를 (25%↑) 기록했다.
세관을 통한 품목별 수입실적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주요수입물품인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액이 증가했으며, 열연강판의 수입도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석유화학제품(원유 포함) 227억 달러(전년동기대비 51% ↑),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7억 달러(전년동기대비 76% ↑), 반도체.기계류 7천만 달러(46%↑)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60억 달러)이 가장 많고 ASEAN(24억 달러), 북미(13억 달러), 유럽.인도(각각 7억 달러), 일본(5억 달러)순이며, 수출증가율은 북미180%, 인도 70%, 중국 30%, ASEAN 22% 순으로 증가했다.
중국 및 동남아국가, 북미, 인도 등으로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일본으로의 석유화학제품 및 반도체부품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중동(149억 달러)이 63%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ASEAN(16억 달러), 일본(15억 달러), 인도(11억 달러)순이며, 수입증가율은 인도 114%, ASEAN 62%, 중동 46%, 일본 44%, 북미3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일본으로부터의 자동차용 열연 강판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