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경제지표로 본 광주경제의 어제와 오늘

2010.12.08 09:39:45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경제지표로 본 광주경제의 어제와 오늘'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7일 광주상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 사업체수는 9만7천511개, 종사자수는 46만4천104명으로 6대 광역시 중 4위를 차지했고, 지난 2000년 대비 각각 11.3%, 21.9% 증가했다.

 

 사업체수 비중을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89.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제조업(7.4%)과 건설업(3.4%) 순이었고, 종사자수는 서비스업(76.0%), 제조업(14.8%), 건설업(8.8%) 순으로 나타났다.

 

 GRDP는 21조7천453억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65.6% 증가했다. 1인당 GRDP는 1천500만원. 전국 평균(2천120만원)의 70.8% 수준에 그쳐 5위를 차지했다.

 

 주요산업별 GRDP비중은 서비스(66.3%), 제조업(24.4%), 건설업(7.7%), 농림어업(0.9%) 순으로, 2000년에 비해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각각 0.9%p와 2.1%p 증가했고,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0.4%p, 1.6%p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 1991년과 비교해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각각 8.0%p와 1.9%p 증가했고,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7.1%p, 2.6%p 감소했다.

 

 3대 주력 산업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총매출액 5조5천58억원에 종업원 6천574명으로 2002년 대비 각각 145.0%, 28.0% 증가했다.

 

 가전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5조4천548억원, 종업원 8천829명으로 2002년과 비교해 볼 때 각각 94.1%와 25.4% 증가했다. 또 광산업은 매출액 1조6천157억원, 종업원 6천870명으로 2002년보다 466.1%, 155.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수출액은 88억8천300만 달러, 수입은 40억8천700만 달러로 6대 광역시 중 4위를 차지했고, 2000년 대비 수출은 179.1%, 수입은 1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누적 수출액은 92억6천600만 달러로 지난 2007년(101억달러)에 이어 또다시 '수출 100억 달러'라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고용률은 56.4%, 실업률은 3.8%, 청년실업률은 7.7%로 다른 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2000년 대비 고용률은 3.0%p 증가, 실업률은 2.8%p 감소, 청년실업률은 4.1%p 감소했다.

 

 산업생산지수는 118.0, 출하지수는 117.6, 재고지수는 105.9로 6대 광역시와 비교해볼 때 산업활동이 다소 안정적이었는데 이는 2000년 대비 생산지수는 71.8%, 출하지수는 76.6%, 재고지수는 11.6% 각각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 인허가는 5024호로 6대 광역시 중 5위를 차지했고, 2000년 대비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역시 1조6천873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2000년 대비 4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3대 축인 자동차, 가전, 광산업의 매출과 고용이 대폭 증가해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나 다른 광역시와 비교하면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그동안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300인 이상 대기업이 전체 0.06%에 불과해 대기업 부재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건설업도 침체에 빠져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방이전 대기업에 대한 지원과 지역 건설업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