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광주청내 복수직 서기관 초임서장 향방은?

2010.12.27 10:01:40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가 이달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20명 안팎의 서기관급 이상 명예퇴직자가 배출 될 것으로 예상돼 공석인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광주청의 경우 임성균 광주청장을 비롯해 이종연 세원분석국장, 공기수 조사2국장, 박득용(광주), 김주현(전주)서장이 오는 28~29일 명퇴를 앞두고 있어 1급을 제외한 초임 서장급 전보인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청 내 5명의 복수직 서기관 중 이주한 조사2국 1과장, 김형기 운영지원과장, 박봉식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등 몇명의 복수직 서기관들이 광주청 관내 초임서장으로 발령될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특히 앞으로 단행될 초임 서장급 인사에서는 현지 세정과 지역경제 등 관내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지방청에서 내부 승진한 복수직 서기관들이 관내 초임 세무서장으로 발령돼야 세정을 무난히 이끌어 갈 것이란 의견이 직원들은 물론 지역경제인들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광주청 내 국장을 비롯해 관내 14개 세무서장 중 지방청에서 근무하며(토종) 서기관에까지 오른 승진자가 단 3명(납세지원국장, 북광주, 서광주서장) 에 불과해 세원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뒷따를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또 출신지나 연고지가 아닌 他지역 사람을 세무서장으로 발령함에 따라 신속한 조직 장악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는 무리가 따르고, 부임지에서 고작 1년 남짓한 기간을 근무하다가 다시 전임지로 전보되는 상황이 반복돼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임성균 광주청장의 경우 고향인 광주에서 1년 6개월이란 긴 기간동안 깔끔하게 조직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용퇴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향피제'를 고집하는 것은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 지역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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