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세관장. 진인근)이 EU와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발효를 앞두고 무역비용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업체를 위해 맞춤형 FTA 활용 지원전략 '3-S 프로젝트'를 올해 1월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세관에 따르면 '3-S 프로젝트'란 조기지정(Speed), 전문가 양성(Specialist), 사후관리(Service)의 이니셜로 인증에서 사후관리까지 One-Stop으로 처리하는 수출기업 FTA 활용지원 프로젝트로써 3대전략 6대 세부추진과제로 이뤄졌다.
아울러 해당 프로젝트에는 관내 수출입기업이 FTA 체결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산.관.학이 함께 FTA를 최대한 활용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담겨 있다.
주요내용은 한-EU FTA 발효전 원산지인증수출자 조기지정 및 수출기업 실무자, 무역학도 등 FTA 전문가 양성, 기업의 원산지검증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사후관리 등이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우리지역 수출기업은 한-EU FTA 발효가 임박했음에도 아직도 FTA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도가 넓게 형성되지 않아 타지역에 비해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업체가 적은 실정이다"며 "3-S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기업이 100%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FTA 활용 지원 선도세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세관은 FTA아카데미 강좌 22회, FTA 컨설팅 51회를 실시했으며, 금호타이어(주) 등 34개업체를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