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오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시본청.사업소.자치구.공사.공단 등 예산 실무담당 공무원 2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 세금 한푼이라도 아껴 쓴다'를 주제로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운영이 성과가 아닌 투입행정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성과와 예산을 연계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에 위원 공개모집, 예산반영 우선순위 결정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상경비나 행사.축제성 경비 가운데 불요불급한 경비는 5% 이상 절감해 이를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일자리 지원, 서민생활 안정지원, SOC 확충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집행 대상액 2조8천435억원의 57.4%인 1조6천321억원을 조기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