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세 수입 '초과 달성' 예상

2011.12.13 10:07:27

자동차세 등 증가 2년 연속 1조원대 전망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의 올 지방세 징수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지방세는 2년 연속 1조원대 달성이 무난하고, 도의 경우는 이미 올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지난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지방세를 9천440억원(시세 7천874, 구세 1천566억)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천855억원)에 비해 6.6%(585억원) 증가한 것이다.

 

 시세는 전년 동기(7천993억원) 대비 1.5%(120억) 감소한 반면, 구세는 같은 기간(862억원)에 비해 무려 81.5%(704억원) 급증했다. 올해 세제개편으로 시세 일부(등록면허세·도시계획세, 644억원)가 구세로 전환되고, 주택 취득세 추가 감면액(422억원) 때문이다.

 

 광주시는 당초 올해 징수액 목표를 1조493억원으로 정하고, 10월까지 1조287억원을 부과했으며, 90.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목표치 달성과 함께 지난해 1조771억1천499만원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세입이 가능하다.

 

 시세의 세목별 징수 현황을 살펴보면 지방소득세가 눈에 띈다. 10월말 1천297억원을 징수, 100%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206억원 늘어난 것인데, 2010년 귀속 법인세 139억원과 근로소득분 등 67억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세도 1천446억원으로 73억원이 증가했다. 취득세는 2천396억원으로 44억원 줄었다.

 

 전남도는 10월말 기준 1조3천234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천597억원)과 비교해 1.7%(1천637억원) 늘어난 것일 뿐만 아니라 올해 목표액 1조3천60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이 때문에 체납액도 지난해보다 70억원이 줄어든 98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세 세입이 증가한 것은 여수·광양·영암 등의 공단지역 내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법인세분이 늘어 지방소득세가 지난해 보다 44.6%(891억원) 상승한데서 비롯됐다.

 

 또 순천 왕지지구 아파트 분양 및 남안 신도시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취득세 역시 15.9%가 증가한 441억원이 더 걷힌 것도 작용했다. 이밖에 지방소비세와 재산세도 전년 동기 대비 11.2%(115억원)와 8.0%(93억원) 각각 증가했다.

 



광주=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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